서재필 박사 동상 건립운동의 일정과 장소가 확정되는 등 건립 플랜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인억)는 11일 저녁 단체장 회의를 열어 동상 건립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건립 추진위원회를 재출범시켰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권태면 총영사는 “동상은 내년 2월 중순 경 총영사관 앞에 설치될 것”이라며 “건립에 소요되는 기본 경비 6만 달러는 이미 마련됐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독립 운동가이자 미주 한인들의 상징적 인물인 서재필 박사 동상은 동포들의 역사의식 고양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며 건립 지원에 동참할 뜻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한인연합회는 기존의 서재필 동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강웅조)를 재편하는 등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새 건립위원장에는 김영천 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선임됐으며 강웅조 현 위원장은 고문에 위촉됐다. 또 간사 손영석 상공회의소 회장, 위원 남정구 한인연합회 부회장, 김형진 영남, 서영민 충청, 이호석 제주, 정일순 강원, 조필상 호남향우회장 등 6인으로 구성됐다.
건립추진위는 앞으로 모금운동을 펼쳐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 건립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김인억 회장은 “동상 운반비등 추가로 소요되는 경비 3만 달러를 한인사회 모금을 통해 조달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이북5도민 회장단을 자문위원에 포함시키는 등 조직도 보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미대사관이 올해 초부터 추진해온 서재필 동상 건립운동은 3월 한인연합회가 건립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속도를 내는 듯 했으나 동포사회에서 이견이 대두하면서 주춤거려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일 열리는 코러스 페스티벌 성공 축하 송년음악회 건 등도 논의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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