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정부로부터 4년제 대학 정식 인가를 받고 경영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는 워싱턴침례대학교가 이번에는 일반에 도서관을 오픈하기로 결정, 관심을 끌고 있다.
애난데일에 소재한 침례대학 본관 옆 별관 건물(4302 Evergreen Ln.) 내에 위치한 도서관은 13일 정식 개관할 예정.
지금까지 총 3만2천권의 장서를 모아 대학 도서관의 면모를 어느 정도 갖췄고 또 아예 시작할 때부터 커뮤니티를 섬기는 교육기관으로서 기능을 다하자는 것이 도서관 오픈의 취지다.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에 일반 오픈을 구상했다”는 최봉기 도서관장은 “한국 도서 만큼은 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도서관일 것”이라고 말했다.
2,500여 스퀘어피트 규모의 도서관은 스터디 룸도 갖추고 두 대의 컴퓨터를 설치해 놔 재학생은 물론 일반 이용자들에게 편리하도록 했다. 한인 장서 비율은 약 40% 정도. 인문, 사회과학, 종교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 데다 매달 정기 40여종의 정기 간행물을 새로 비치하고 있어 최신 정보들을 얻는데 그만이다.
안병국 원로 목사가 자신이 소장했던 2,000권을 기증하는 등 도서관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한인들도 늘어나고 있어 도서 양은 매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관장은 “이 정도에서 만족하지 않고 누가 봐도 손색 없는 도서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벽을 헐고 확장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전산화가 아직 완벽하지 못해 불편함이 있지만 곧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 대여는 한 사람 당 2권씩 2주 기한으로 하되 일반인은 분실과 파손 등을 고려해 100달러의 예치금을 내야 하지만 도서 대출증 반납시 돌려받을 수 있다.
개관 시간, 책의 종류, 신간 등 자세한 정보는 도서관 자료실 웹사이트(http://libporta l.co.kr/wb
u)에서 회원 등록을 한 후 살펴 볼 수 있다.
문의 (703)333-6132
(703)333-590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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