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된 버지니아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집이 나왔다.
예진회 박춘선 대표가 지난 5개월간 작업해 완성한 문제집에는 VA 운전 면허국(DMV)에서 발간한 ‘면허 안내 책자’를 토대로 도로 표지판, 교통 법규 등 총 77문항의 예상문제가 실려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들이 알아야 할 기본 안전 수칙과 도로 교통법 등이 영어와 한글로 상세히 설명돼 있다.
박 대표는 “갓 이민 온 한인이나 나이드신 분들이 족집게 시험과외나 통역 등을 통해 운전면허증 만을 취득, 교통법규를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한인들이 건전하고 모범된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교통법 이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에 의하면 음주운전, 속도위반 등으로 티켓을 받았는데도 영어실력 부족으로 벌금 납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벌금과 벌점이 누적돼 운전면허 정지에 이른 경우도 있다는 것.
현행 버지니아 운전면허 필기시험은 도로교통표지판 문제 10문제를 모두 맞춰야 하며, 25개의 법규 문항은 20문항 이상을 맞춰야 합격할 수 있다.
예진회는 운전면허시험 한글 번역집이 완성됨에 따라 내달부터 ‘운전면허 필기 시험 준비반’을 개설한다.
선착순 10명에 한하며 등록비는 50달러(교재비 20달러 별도). 수업은 한달간 매주 2회, 각각 2시간 수업한다. 문제집은 20달러.
문의(703)25 6-378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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