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한인 자녀들을 위한 ‘청소년의 집’ 건립 기금 모금 음악회가 지난 9일 성광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인 교계가 먼저 나서 마약과 폭력으로 허물어져가는 아이들을 구할 뿐 아니라 미래의 지도자로 키우자는 비전 아래 건립을 추진 중인 ‘청소년의 집’은 DC 선교단체인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와 한인교회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그룹 케어 센터. 한인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훼어팩스 카운티 외곽에 건물을 구입한 후 풀타임 사역자를 상주시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상담해주고 돌보며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최인달 교수(바리톤·제임스 매디슨대), 신윤수(테너)씨, 정꽃님(소프라노)씨 등 정상급 한인 성악가들이 크리스마스 캐롤, 한국 가곡, 성가곡 등을 아름다운 선율로 선사해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청소년의 집’ 건립에 참여하고 있는 성광교회의 임용우 목사는 축사를 통해 “단순한 상담 차원을 넘어 근본적으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해 주는 청소년의 집은 한인사회에 꼭 있어야 할 시설”이라며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최상진 목사는 “청소년의 집 건립에는 현재까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메시야장로교회, 성광교회,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이사교회를 더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