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전체기업중 54위
현대자동차의 미국시장 광고비 지출 규모가 지난해 전 세계 기업 중 5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광고주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6년 기업별 미국 광고시장 지출 자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광고비로 7억8,600만달러를 지출, 100개 세계 기업 중 54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5년의 광고비 6억900만달러에 비해 29.2%가 증가한 것으로 순위도 2005년의 59위에서 54위로 5단계나 껑충 뛰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자료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100대 광고주 기업에 랭크됐다.
탑 10 순위에는 프락터 갬블이 지난해 48억9,800만달러를 지출,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AT&T가 33억4,500만달러로 2위, GM이 32억9,600만달러로 3위, 타임 워너가 30억8,900만달러로 4위, 버라이즌 통신이 28억2,200만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아시안 기업으로는 도요타가 19억9,500만달러로 11위, 소니가 19억9,400만달러로 12위, 혼다자동차가 13억5,100만달러로 21위, 닛산자동차가 13억2,900만달러로 23위에 각각 랭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전자, 통신, 소비자 상품 기업들이 대거 100대 순위에 포진됐다.
한편 이번 자료에 따르면 대다수 기업들의 매체별 광고비 지출은 TV와 신문, 잡지에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한인 등 아시안 시장에 대한 광고비 지출을 늘리고 있으나 아직도 아시안 인구나 구매력, 경제규모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광고대행사인 ‘에드크리에이션’사의 강소아 대표는 “한인 커뮤니티의 경우 2000년 남가주 한인인구가 29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추정인구 70만명에 비해 적고 구매력도 85억달러나 평가 절하돼 있다”며 “버라이즌은 광고비로 매년 28억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나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시장에는 아직 광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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