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촉발된 신용경색으로 고전하는 전세계 은행들에게 상업용 부동산이 또 다른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대형 은행들이 2,120억달러 정도의 디폴트 위험이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은행들의 주 수익원이었던 상업용 모기지 담보부 증권(CMBS) 발행이 감소하고, 부동산 가치도 하락하면서 은행들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가치가 급등했던 주된 배경은 건설업체나 투자자들이 은행으로부터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용경색으로 대출 기관들이 자금에 압박을 받고, 대출 자금도 갑자기 위축되면서 부동산 가격 하락은 불가피한 수순으로 여겨지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은행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많이 해줬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경우 담보 가치가 함께 추락, 대출금보다 낮은 가치의 담보를 떠안게 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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