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작품 ‘피가 있을 것이다’와 최우수 남우 대니얼 데이-루이스.
마리옹 코티야르
감독-남우주연 등 4개부문 석권
여우주연상은 마리옹 코티야르
LA 영화비평가협회(LAFCA)는 지난 9일 모임을 갖고 2007년도 최우수 영화로 ‘피가 있을 것이다’(There Will Be Blood-26일 개봉)를 선정했다.
1900년대 초 미 서부 석유산업을 둘러싼 탐욕과 살인과 배신에 관한 격렬한 대하극인 이 영화는 업턴 싱클레어의 ‘석유!’(Oil!)가 원작이다. ‘피가 있을 것이다’는 작품상 외에도 감독(폴 토마스 앤더슨)과 남우주연(대니얼 데이-루이스) 및 프로덕션 디자인 부문에서도 각기 최우수작으로 선정돼 4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 여우로는 ‘장밋빛 인생’(La Vie en Rose)에서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로 나온 마리옹 코티야르가 선정됐다. 최우수 각본의 영예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갑자기 돌보게 된 장성한 두 남매의 드라마 ‘새비지 가족’(The Savages)을 쓴 타마라 젠킨스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외국어 영화로는 여대생의 낙태시술을 둘러싼 긴장감 있는 루마니아 영화 ‘4개월, 3주 그리고 2일’(4 Months, 3 Weeks and 2 Days)이 선정됐다. 이 영화에서 불법 임신중절 수술을 하는 남자로 나온 블라드 이바소프는 최우수 남우조연으로 뽑혔다.
최우수 여우조연으로는 ‘곤 베이비 곤’(Gone Baby Gone)과 ‘악마가 네 죽음을 알기 전에’(Before the Devil Knows You’re Dead)에서 각기 고통 받는 어머니로 나온 에이미 라이언이 선정됐다. 최우수 기록영화로는 이라크전을 다룬 ‘끝이 안 보인다’(No End in Sight)가 최우수 만화영화로는 미국 영화 ‘라타투이’(Ratatouille)와 프랑스 영화 ‘페르세폴리스’(Persepolis-25일 개봉)가 공동 선정됐다. 이밖에 다른 부문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촬영-‘잠수기와 나비’(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의 야누스 카민스키 ▲음악-‘원스’의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르글로바 ▲신세대-‘그녀로부터 멀리 떠나’(Away from Her)의 새라 폴리 감독. 한편 생애업적상은 시드니 루멧 감독에게 주어진다. 제33회 LAFCA 시상식은 오는 1월12일 센추리시티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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