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한 지자체의 해외사무소가 아닌 실질적으로 지자체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사무소의 모델로 만들고 싶습니다.”
충청남도가 뉴저지에 10년간 운영해온 ‘충남 뉴욕무역관’을 2008년 초 LA로 이전해 ‘충청남도 LA 통상사무소’로 새롭게 개관한다.
이전 작업을 진행하러 LA에 온 충남도청 국제통상과 맹부영(사진) 국제기획팀장은 “뉴욕 사무소가 독자적으로 나름대로의 성과를 내왔다고 자부하지만, LA에서는 유관 기관들이 입주해 있어 비용절감 및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의 미국 통상사무소 이전은 지난 9월 이완구 도지사가 LA를 방문하면서, 사무소 입지가 LA가 유리하다고 판단하면서 결정됐다.
윌셔가의 LA 무역관 건물에 입주하는 충청남도 LA 통상사무소는 한국에서 투자유치를 담당한 백낙흥 사무관이 소장으로 부임하게 되며, 현지 한인 직원을 채용하고 한국에서 파견하는 젊은 인력인 해외시장 개척단을 받아 3~4인 규모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LA외에도 상하이에도 통상사무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맹 팀장은 “동부에서 지자체로서는 독자적으로 10년간의 경험을 통해 충남 중소기업들의 수출활로를 개척하는 역할을 해왔다”면서 “LA 무역관에는 다른 지자체들의 통상사무소도 입주해 있는 만큼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LA 통상사무소는 LA 무역관 내 입주해 있는 미국 업체가 리스 만료로 나가는 대로 입주해 1월 중순께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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