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매장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인 요식업소들이 늘고 있다. LA일원에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북창동순두부의 이기평 전무가 윌셔매장 앞에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순두부·일식·제과 선두주자
외곽 한인상권 성장 영향
2개 이상 업체만 20여 곳
식당, 제과점 등 한인 요식업소들의 다매장화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최근 남가주일원에 최소 2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먹거리 업소들이 증가, 최소 20개는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업소들은 한인 밀집거주 지역을 대상으로 새 매장을 개점, 기업의 형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다매장화를 주도하고 있는 한인 요식업소들 가운데 선두주자는 제과점과 순두부판매점 및 일식당이다.
종로김밥은 내년 4월 H마트 다이아몬드바매장 샤핑몰에 라팔마, 가든그로브에 이어 세 번째 매장을 개점한다. 업소의 조규민 사장은 “새 매장을 개점할 때 로케이션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마련”이라며 “매장이 늘어나면 구매력이 커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웨스턴순대는 현재 투자가를 모집하고 있다. 현재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소는 외부인의 투자를 받아들여 매장을 전국으로 늘려가겠다는 안을 갖고 있다. 웨스턴순대의 데니얼 오 사장은 “여러 매장을 직영함으로써 매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고객들에게 동일한 음식 맛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창동순두부는 LA한인타운, 다운타운, 가든그로브, 토랜스 등에 8개 매장을 운영, 한인 요식업소 다매장 순위 1위에 올라있다. 북창동순두부의 이기평 전무는 “앞으로 수개월 내 부에나팍과 어바인에 새 매장이 문을 연다”며 “한국의 맛을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더 많은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디나, 세리토스 등 LA외곽지역에서 기반을 닦은 두부마을은 최근 LA한인타운에 입성했으며 명동순두부도 다매장을 운영하는 등 순두부판매점의 다매장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형 퓨전 일식당 ‘옥토퍼스’는 개점 6년 만에 벤추라, LA다운타운, 글렌데일, 버뱅크, 어바인, 터스틴 등지에 7개로 늘었다. ‘옥토퍼스’의 장재혁 사장은 “식당을 누구나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본국에서 LA에 진출한 제과점들의 매장 늘리기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 빠리바게트는 LA한인타운, 글렌데일 등에 5개 매장을 갖고 있다. 뜨레주르도 LA한인타운에서 시작해 토랜스, 노스리지 등으로 매장을 늘렸으며 윈도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 등에 매장을 운영하는 등 제과점들의 매장 확대 경쟁이 뜨겁다.
이 밖에 다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소들은 교촌치킨, 와꼬돈까스, 월남국수집 포2000 등을 포함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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