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소들이 마지막 연말 대목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스전기에서 가족에게 전할 선물을 구입한 여성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이은호 기자>
추가할인·시간연장 등
타운업소 마케팅 총력
전자제품에서 화장품, 보석, 가정용품 판매점에 이르기까지 한인 소매업소들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연말 대목 잡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업소들은 이번주 최고 70%까지 제품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아직까지 연말 선물 구입을 끝내지 않은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다.
특히 업소들은 일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전례 없이 많은 공짜 선물을 제공, 고객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소매시장 조사기관 ‘샤퍼트랙’은 “소매업소들에 있어 크리스마스 전까지 남은 5일이 일년 중 가장 바쁜 기간이 될 것”이라며 “업소들의 매상이 대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상적으로 크리스마스 전 마지막 일요일은 업소들이 고객들로 가장 붐비는 날이다.
보석상 CC다이아몬드, 젬텍 등은 전 품목의 가격을 최고 40%까지 내리고 고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제과점 빠리바게트는 크리스마스 케익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위해 북극곰 장갑을 선물로 마련했다. 일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업소는 가정용품 판매점 바우하우스, 가구점 세인트오스틴, 전자제품 판매점 ABC 및 리본 등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김스전기는 구입 금액에 관계없이 한 가정당 과일 달력을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리본 LA매장은 23일 정오~오후 4시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산타클로스가 등장하는 깜짝쇼를 진행한다.
노트북샵 닷컴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슬로건을 내세우고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가정용품판매점 로랜드는 명품 선물전을 실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업소는 전 품목의 가격을 최고 70%까지 인하했다.
웨스턴백화점은 샤핑을 위한 짬을 내기가 어려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20~24일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연쇄 장난감 판매점 토이저러스도 24일까지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키로 하는 등 많은 업소들이 연말 대목을 잡기 위해 비상벨을 울렸다.
이번 주말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업소는 김스피아노, 밀라노핸드백, S&S 향수, 대륙백화점, 예당뮤직, IB 홈마트 등 한인타운의 거의 전 업소를 망라하고 있다.
소매업계 전문가들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마지막까지 선물 구입을 미루고 있는 고객들이 더 많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선물 구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가격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미은행 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앤드류 황 차장은 “이번 주말 가족들을 위한 연말 선물 구입을 마칠 것”이라며 “여자 친구에게는 예쁜 시계를 선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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