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숀 테일러가 올 프로로 뽑혔다.
숨진 숀 테일러 올프로로 뽑혀
카우보이스 최다 11명·재규어스 0명
24세의 젊은 나이에 강도의 총에 맞아 숨진 워싱턴 레드스킨스 세이프티 숀 테일러가 올스타 팀에 뽑혔다.
NFL은 지난 11월27일 사망한 테일러가 NFC의 스타팅 세이프티로 프로보울 명단에 올랐다고 18일 발표했다. 사망한 선수가 올스타 팀에 뽑힌 것은 모든 팀 스포츠를 통틀어 NHL 하키의 골리 펠리 린버그에 이어 단 두 번째다. 린버그는 1985년 11월 교통사고로 숨진 후 86년 2월에 열린 NHL 올스타게임 명단에 포함됐다. 린버그는 그 전 시즌 리그 최고 골리에게 주어지는 베지나 트로피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테일러는 숨지기 전에도 팬 투표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었다.
NFL 올프로 팀은 선수들과 감독, 그리고 팬들의 투표로 뽑는데 달라스 카우보이스(12승2패)는 한 팀에서 쿼터백 토니 로모와 와이드리시버 터렐 오웬스, 터프 러닝백 매리언 바버 등 11명이나 뽑힌 반면 NFC 남부조에서는 디비전 전체에서 단 한 명도 뽑히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잭슨빌 재규어스 헬멧을 쓴 선수가 10승4패 전적에도 불구 단 한 명도 초대받지 못한 것도 놀랍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AFC의 뉴욕 제츠도 셧아웃을 당했다.
그래도 올프로 선정은 대체로 성적순이었다. AFC에서도 14연승으로 ‘퍼펙트 시즌’ 신화에 도전 중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 샌디에고 차저스(9승5패)가 각각 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패커스(12승2패)의 38세 노장 쿼터백 브렛 파브는 동료 3명과 함께 5년만에 다시 내년 2월 프로보울이 열리는 하와이로 가게 됐다.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는 뽑히지 않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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