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웃 제의 많지만 내 회사 차리는게 꿈”
“광고와 마케팅 업계는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합니다. 때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도 있지만 좋은 마케팅과 광고계획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때 보람을 느낍니다.”
어바인 소재 주류 광고 마케팅 전문업체 ‘L&A 마케팅·애드버타이징’사의 전략계획 디렉터인 한인 재키 김(30·사진)씨는 8년간이나 광고마케팅 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광고, 마케팅 분야는 끊임없이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하고 업무강도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장기 경력을 쌓는 경우가 드물고, 한인 여성들이 오래 생존(?)하는 경우도 많지 않다.
김디렉터는 처음부터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마케팅과 광고 전략을 짜고 이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마음에 들어 업계에 발을 디뎠고, 지난 8년간 4개 회사를 거치며 능력 있는 전문여성으로 인정받게 됐다.
최근 ‘L&A 마케팅·애드버타이징’에서도 수석 어카운트이그제큐티브(AE)로 근무하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고객사 전반을 관리하고 전반적인 전략을 짜는 디렉터로 승진하게 됐다.
UC샌디에고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김디렉터는 졸업직전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이후 닷컴붐이 한창이던 2000년 당시 닷컴회사와 IT회사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광고회사에서 어카운트 코디네이터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회사를 옮기며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주로 건설사들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는 ‘L&A 마케팅·애드버타이징’에서는 2년반전부터 근무하고 있다.
최근까지 김디렉터는 전국규모 주택건설사인 신텍스홈빌더와 샌타모니카피어의 놀이공원을 관리하는 퍼시픽팍을 고객사로 맡아왔다.
처음에는 각종 자료수집과 분석, 업계에 대한 이해, 소비자와 광고 타켓에 대한 경험 등을 하며 마케팅 전문가로서 내공을 다진 김디렉터는 이제 회사를 대변해 고객사 임원들에게 프리젠티이션을 하는 위치에 오르게 됐다.
일하는 틈틈이 공부도 병행에 UC어바인 폴메라지 비즈니스스쿨에서 MBA도 취득했다.
김디렉터는 “한인 커뮤니티의 문화적 특징 때문인지 마케팅과 광고 업계에서 한인들을 마주치기가 쉽지 않다”면서 “경력이 쌓여 스카웃제의도 많이 받고 있지만 언젠가는 내 회사를 직접 운영해 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www.lightassoc.com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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