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행사에 대한 참여도가 부진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필라 한인 사회에서 청소년 자선 음악회를 겸해 열리는 한국의 가야금 앙상블 ‘사계’(四界) 공연 입장권이 매진돼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 대 필라 동창회(회장 정홍택)가 내년 1월 11일(금) 오후 8시 필라 시청 뒤 킴멜 센터에서 개최하는 동창회 창립 30주년 기념 사계 초청 공연 입장권(입장료 25달러)은 지난 1일부터 모아뱅크 2개 지점과 아씨 프라자 등지에서 판매됐는데 지난 18일 매진 사례 간판을 내걸었다.
정홍택 회장은 “매표소에서 입장권이 매진됐으나 표를 사겠다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비상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예비 입장권을 배포해야할 입장”이라면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정 회장은 “공연 장소인 킴멜 센터 내 퍼렐만 극장 객석 619석이어서 이에 따른 입장권만 발행했다”
면서 “필라 지역뿐만 아니라 뉴저지 프린스턴 등지에서도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입장권이 매진되면서 일부에서 표를 사고도 안 올 사람을 위해서 10% 정도 추가 발행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사계‘의 음악 수준이 워낙 높아 구입자는 대부분 관람할 것으로 보고 추가 발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야금 앙상블 사계(四界)는 서울 대 음대 출신 여성 가야금 연주자 4명으로 이루어진 실내악단으로 국악뿐만 아니라 탱고와 클래식, 재즈 등을 가야금으로 연주하여 세계 음악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사계 공연에는 가야금 연주 외에 살풀이춤과 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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