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의 <2007 MBC 연기대상>(연출 김구산)의 참석 여부를 두고 MBC와 배용준측 고위 관계자가 비밀리에 만남을 가졌다.
MBC측 관계자는 18일 배용준측 관계자와 만나 배용준의 <2007 MBC 연기대상> 참석 여부를 타진했다. 배용준은 참석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가운데 몸상태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측 관계자는 현재 배용준은 깁스를 하고 있다. 참석을 위해서는 깁스를 제거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참석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MBC는 한일 팬 모두를 위해서라도 배용준의 참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용준측도 참석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MBC <태왕사신기> 촬영을 마친 후 배용준의 건강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배용준측 관계자는 17일 스포츠한국과 전화 통화에서 수상 여부를 떠나 참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방송 전날까지 배용준의 몸상태를 체크해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배용준의 팬들은 지난 5일 <태왕사신기>가 종영된 후에도 MBC <태왕사신기> 홈페이지를 찾아와 <2007 MBC 연기대상>의 투표를 권하며 배용준의 참석을 당부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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