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릿수로 뒤지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 32%로 힐러리와 동률
공화당선 롬니 34%·매케인 27%
민주당 경선에서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이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뉴햄프셔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을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갤럽 여론조사 결과 2008년 대선의 첫 프라이머리가 오는 1월8일 열리는 뉴햄프셔에서 오바마 의원이 힐러리와 동일한 32%의 지지를 얻었다고 21일 보도했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힐러리는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로 우위를 지켜왔었다.
공화당의 경우 미트 롬니 전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34%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지켰으나 27%의 지지율을 받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의 추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가장 주목할 것은 양당 유권자들의 40%가 투표 이전에 마음이 바뀔수 있다고 밝혀 부동이 많은 혼전을 예고한다는 점. 이에 따라 후보의 막판 실수와 특히 5일전에 열리는 아이오와 코커스의 결과가 뉴햄프셔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선택이 확실하다고 말한 유권자들 가운데서는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가 20% 대 18%로 오바마를 약간 앞섰으나 오차범위이내였고 특히 공화당에서는 롬니와 매케인의 격차가 역시 오차범위 내인 19%대 15%로 좁혀졌다.
민주당의 대선 주자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오른쪽)이 아이오아와 뉴햄프셔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왼쪽)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오바마 의원은 21일 조그비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과 맞대결할 경우 줄리아니, 허커비, 롬니 등 3대 공화당 후보에 모두 승리하는 반면 힐러리는 3명 모두에게 패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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