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욕 퀸스보로의 라구아디아 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빠른 수속을 위해 커브사이드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2년간 14%인상, 21일 연중 최다 기록
지난 2년간 항공료가 14%나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올 크리스마스 시즌 항공 승객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브레 에어라인 솔루션사에 따르면 이번 겨울시즌 국내선 왕복 항공료 평균가격은 362달러(세금 제외)에 달한다. 이는 1년 전 대비 5.8%, 2년 전과 대비해 13.8% 인상된 가격이다.
북미주 항공 예약의 절반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사브레 에어라인 솔루션사는 19일~1월1일 예약된 항공권 좌석 수는 200만개 이상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항공료 인상의 주된 이유는 1년 전과 대비해 항공기 좌석수가 늘지 않았지만, 연말 여행을 하려는 승객들은 늘었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그러나 수요 증가에도 불구, 유가인상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고 한 비행기에서 올릴 수 있는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비행기 편수 확대가 아닌 항공료 인상을 선택했다.
항공운송연합회(ATA)는 항공료 인상과 경기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4,700만명에 달하는 승객들이 미항공사를 이용해 전 세계로 여행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과 끝인 21일과 26일 모두 많은 승객들이 몰리겠지만, 특히 21일이 이번 연휴 중 가장 바쁜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들과 연방항공청(FAA)은 지난해 급작스런 날씨 악화로 발생했던 장시간 비행기 활주로 대기사태와 같은 지연사태와 비행기 연착 등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교통부 메리 피터스 장관은 19일 “국방부가 상업용 비행기의 출입을 막아온 대서양 연안 11만스퀘어피트의 항공로를 크리스마스 전후에 개방하기로 했다”면서 “태평양 연안 항로도 남가주를 출입하는 상업용 비행기를 위해 열게 된다”고 말했다.
교통안전청(TSA) 또한 승객 증가에도 불구, 보안검색을 위한 대기시간은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TSA 엘렌 호우 대변인은 “추수감사절 승객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보안검색 대기시간은 늘어나지 않았다”면서 “검색대 대기시간은 평균 15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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