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위기를 겪고 있는 월스트릿 은행들의 아시아 자금 조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중국과 중동자본이 대거 월스트릿에 유입되면서 마켓워치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월스트릿의 많은 은행들이 본사를 베이징이나 두바이로 옮겨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일 모건스탠리가 중국 국부펀드로부터 50억달러의 수혈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메릴린치도 서브프라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아시아에서 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WSJ은 이날 메릴린치가 싱가포르 국영투자회사인 테마섹으로부터 50억달러 상당의 자금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테마섹과 메릴린치가 진전된 수준의 협상을 하고 있으며, 테마섹 이사회는 이미 메릴린치 투자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메릴린치의 4분기 서브프라임 손실 관련 상각액이 8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등 메릴린치는 자금 수혈이 시급한 형편이다. 창사 이래 첫 분기 손실을 기록한 모건스탠리도 중국 국부펀드에 지분 9.9%를 매각해 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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