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포틀랜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연승행진을 ‘11’로 늘렸다.
NBA 서부 컨퍼런스의 최고 상승세 팀으로 떠오른 네이트 맥밀렌 감독의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25일 시애틀 수퍼소닉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경기에서 89-7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5승12패로 부진한 시작을 한 이후 11연승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연승은 올 시즌 현재 NBA 팀들 중 최다 연승 기록이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떠오르는 차세대 스타 브랜든 로이가 17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포인트가드 듀오 재럿 잭(17점)과 스티브 블레이크(12점) 등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수퍼소닉스는 될성부른 신인 케빈 두란트가 2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락샷의 만점활약을 펼쳤지만 월리 저비악(19점) 이외에는 10점 이상을 득점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6승12패로 서부 컨퍼런스 북서부조 선두 덴버 너기츠(16승11패)에 반게임차 2위로 따라붙었다. 수퍼소닉스는 8승20패로 같은 조 4위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의 대결로 관심은 끈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 대 마이애미 히트 경기에서는 캐발리어스가 96-82로 완승을 거뒀다.
캐발리어스는 ‘킹’ 제임스가 25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드루 구든이 18점 9리바운드, 앤더슨 바레자오도 15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실 캐발리어스가 잘 했다기 보다 히트가 부진한 경기였다. 히트는 47-43으로 앞선 상태에서 시작한 3쿼터에 턴오버를 10개나 남발하며 자멸했고 이후에도 캐발리어스에 끌려 다니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팀 전체 프리드로우 성공률이 54.3%(35개 중 19개 성공)에 그쳤던 것 주된 패인 중 하나였다.
히트 주포 웨이드는 22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비교적 안정된 활약을 펼쳤지만 샤킬 오닐(13점), 우다니스 해슬럼(6점) 등 주전 대부분이 부진했다.
캐발리어스는 동부 컨퍼런스 중부조에서 3위(13승16패)를 기록 중이고 히트는 남동부조 최하위(8승20패)로 추락해 있다.
<박동준 기자>
샤킬 오닐(32번)이 트리플 팀 디펜스에 막히자 패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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