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프라이어는 투수들에게 유리한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홈구장 펫코파크가 마음에 든다.
최근 시카고 컵스가 방출한 우완투수 마크 프라이어(27)가 26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계약했다. 프라이어는 부상 전 엄청난 기량을 발휘했던 투수로 아직 나이가 어려 여러 구단의 관심을 끌었던 프리에이전트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출신인 프라이어는 고향에서 뛰기 위해 파드레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스 샐러리는 1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성적에 따른 보너스로 200만달러 이상 더 챙길 수 있으며 옵션 조항이 없어 한 시즌만 뛰고 완전히 프리에이전트로 풀린다는 이점이 있다. 내년에 좋은 성적을 올린 뒤 2009년에 충분히 받겠다는 계산이다.
프라이어는 지난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2번으로 지명된 뒤 2년 만에 메이저리그서 날렸던 괴물투수였기에 그런 계산을 할 만하다. 2003년에는 2.43 방어율로 18승6패를 기록, 올스타로도 뽑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후로는 계속 부상에 시달리며 단 57경기에 선발출장, 3년에 걸쳐 18승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프라이어는 2006년에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고 마지막으로 어깨수술을 받은 지 8개월밖에 안 됐다. 하지만 그 수술 이후로는 통증 없이 공을 던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리그 통산 전적이 42승29패에 방어율 3.51인 프라이어는 샌디에고서 태어나 아직도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살고 있으며 ‘마운드의 교수’ 그렉 매덕스와 올해 사이영상을 탄 제이크 피비 등과 같은 팀에서 뛰길 원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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