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가 내년에 985만대를 판매해 세계 1위 자동차 제조업체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내년 매출 전망치를 기존 980만대에서 985만대로 높여 잡았다. 올해 936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산할 때 내년 매출 전망치는 올해 대비 5% 증가한 것이다. 올 생산대수를 951만대로 추산한 도요타는 내년에는 99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미 시장 침체에도 불구, 중국, 러시아, 브라질, 중동 등 신흥시장 점유율을 높여 내년 매출 5% 증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요타는 세계 1위 자동차 제조업체 GM의 76년 아성을 한 때 무너뜨렸지만, 일본과 미국 시장 침체로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GM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도요타는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생산시설 확충으로 판매대수를 늘려, 1위 기반을 확실히 다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