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치료 신약 개발 중단, 소아 당뇨 치료 신약 FDA 임상 시험 신청
한인 1.5세 조셉 김(38 한국 명 김 종)박사가 공동 설립한 신약 개발 전문 회사 VGX 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C형 간염 치료 신약의 개발 중단과 소아 당뇨 치료 신약의 임상 시험 신청으로 희비의 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필라 교외 블루 벨에 본사가 있는 VGX 제약은 지난 12일 보도 자료를 통해 C형 간염 치료 신약인 ‘VGX-410C’의 임상 시험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 한국에 있는 자회사 VGX 인터내셔널의 주가가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증권 거래 위원회로부터 시황 변동에 관한 조회 공시 조치까지 받았다. 그러나 VGX 제약은 지난 20일 또 한 차례의 보도 자료를 통해 류마치스 관절염 및 소아 당뇨 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VGX-1027’을 한국에 설립한 자회사 VGX 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FDA(미 식품 의약 국)에 신약 임상 시험(Investigational New Drug)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FDA에 에이즈(HIV/AIDS) 치료 신약 ‘픽토비어’의 안전성 보고서를 제출해 놓은 VGX 제약이 앞으로 어떤 신약 실험 개발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다. VGX 제약은 C형 간염 치료 신약 ‘VGX-410C’의 임상 시험 중단은 에이즈 치료제인 ‘픽토비어’와 항암제, DNA 백신 등 현재 개발 중인 다른 신약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VGX 제약은 ‘VGX-410C’의 안전성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임상기관에서 다양한 용량과 이중 맹검 법을 적용한 임상 2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포기했다. 신약 개발은 이처럼 막대한 비용과 시간, 인력의 낭비를 요구한다. VGX 제약이 이번에 FDA에 신약 임상 시험 허가를 신청한 류마치스 관절염 및 소아 당뇨 치료제 ‘VGX-1027’은 어떤 신약인가?
’VGX-1027’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가 손상되어 인슐린 결핍으로 생기는 제 1형 당뇨병(소아 당뇨병)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다. 회사 측은 쥐 등 동물 등을 대상으로 독성 검사를 하는 전(前) 임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FDA에 인간을 대상으로 검사하는 임상 1상을 위한 계획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내년 1/4분기 중에 임상 1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임상 2상에 들어가면 VGX 제약은 류마티스 관절염, 한국의 자회사 VGX 인터내셔널은 1형 당뇨를 대상으로 각각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회사 측은 보도 자료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 1형 당뇨 치료제인 Enbrel 등은 피부나 근육에 인슐린을 주사로 투입하는 방식이지만 VGX-1027은 작은 알약으로 하루에 한 번 입으로 먹는 간편한 투입 방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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