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 끝 달라스에 88-81
르브론 제임스가 디펜딩 NBA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14승16패)의 2연승을 이끌었다.
제임스는 27일 달라스 매브릭스(19승11패)와의 원정경기에서 2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쏟아내며 시즌 개막전에서 당한 수모를 갚아줬다. 캐발리어스는 그 덕분에 매브릭스를 88-81로 눕혔다. 지난 10월31일 시즌 오프너에서는 매브릭스가 92-74로 가볍게 이겼다.
지난 2년 동안 준우승한 팀끼리 맞붙은 경기였지만 내용은 형편없었다. 제임스와 지난 시즌의 MVP 더크 노비츠키가 있어도 특히 첫 3쿼터 동안은 두 눈 뜨고 보기 힘든 경기였다.
캐발리어스는 첫 3쿼터 동안 3점슛 10개가 모두 빗나갔고 프리스로우도 10개나 놓쳤다. 야투 성공률이 고작 36%밖에 안 됐다. 그래도 캐발리어스가 6점차로 앞선 경기였다.
매브릭스는 4쿼터 초반 1점차로 바싹 따라붙은 뒤 경기 종료 4분43초 전 81-79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캐발리어스는 그때 제임스가 5반칙으로 파울트러블에 빠져 매브릭스가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매브릭스는 그 후 3점슛이 계속 빗나가기 시작하며 단 한 점도 더 넣지 못했고 종료 1분10초 전 제임스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매브릭스는 노비츠키가 19점에 2003년 4월 이후 최다 20리바운드를 잡았지만 제이슨 테리가 야투 12개 중 3개밖에 넣지 못하는 등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36.5%까지 떨어져 5연승 뒤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매브릭스는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 상대 전적이 6승6패로 처졌고 지난 시즌에는 82경기 시즌에 걸쳐 15패를 기록했던 팀이 올해는 30경기만에 벌써 11패를 당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