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vrolet Corvette ZR1
셰볼레가 콜벳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을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공개한다.
4년간 비밀리에 콜벳의 신모델 개발을 숨겨왔던 셰볼레가 공개한 콜벳 ZR1 새 모델은 역대 GM 차 중 가장 파워풀한 모델이자 가장 비싼 콜벳이기도 하다. ZR1의 가격은 10만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며 내년 가을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9년형 콜벳 ZR1은 620마력, 신형 LS9 엔진을 탑재했다.
260mm 트윈디스크를 사용해 강력한 파워에 대비한 6단 수동변속기를 달았고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로터(앞 15.5인치, 뒤 15인치)와 6피스톤 캘리퍼(뒤 4피스톤 캘리퍼)로 제동력을 향상시켰다.
콜벳 역사상 가장 큰 20인치 휠을 뒤쪽에 달았고 앞에는 19인치 휠이 달려 있다.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트 2로 앞 P285/ 30ZR19, 뒤 P335/25ZR20이다. 이 타이어는 ZR1을 위해 특별히 개발되었다.
GM은 ZR1은 마력당 무게비에서 포셰 911 GT2와 페라리 599, 무르시엘라고 LP640 보다 우수하다고 밝혔으며 스키드 패드에서의 횡 가속도도 1g을 넘는다고 덧붙였다.
ZR1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펜더와 후드, 루프, 프런트 스플리터 등은 카본-파이버로 만들었다. 또 후드에는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해 외부에서도 엔진 커버를 볼 수 있다.
아주 짧은 시간에 댐핑률을 지속적으로 바꿔주는 마그네틱 셀렉티브 라이드 컨트롤(MSRC) 시스템을 개량해 얹은 덕분에 ZR1의 서스펜션은 Z06보다 승차감을 높이면서도 급코너링 때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공식적으로 ZR1의 동력성능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Z06의 0에서 100마일까지의 가속시간이 3.6초인 것을 감안하면 ZR1은 3초 초반대의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셰볼레 관계자는 ZR1이 콜벳의 고성능형 Z06에서 발전한 개념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차라고 강조한다. Z06보다 트랙에서 빠르지만 동시에 일상생활에서도 더욱 편리한 차가 될 것이라고 한다.
단지 빠르기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유럽의 명문 스포츠카 메이커들처럼 빠르면서도 편한 차를 추구했다는 것이다. 역대 최강의 콜벳으로 불러도 손색없을 이 ZR1은 앞으로 4년 동안 매년 2,000대 정도를 생산할 예정이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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