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제대로 마친 경우 없어
지난 10여년간 임기를 제대로 채우고 물러난 한미은행장은 몇 명이나 될까?
6년 임기를 보장받았던 손성원 한미은행장까지 27일 조기 사임을 발표하는 등 지난 10여년간 임기를 채운 행장은 없는 실정.
지난 1994년부터 한미은행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민수봉 전 윌셔은행장의 경우 지난 1999년 임기를 6개월 남긴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이사회와의 불화로 윌셔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9년 행장대행을 거쳐 2000년부터 임기를 시작한 육증훈 전 행장은 두 번째 임기도중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2003년 5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육 행장에 이어 2003년 7월1일 한미은행장에 취임한 유재환 행장도 임기를 1년반이나 남긴 상태에서 손성원 행장이 영입되면서 사실상 경질됐다.
유 행장은 PUB인수라는 결실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2004년 11월 결국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채 은행을 떠나게 됐다.
한편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창엽)가 수여하는 ‘경영인 상’을 2003년 수상했던 육증훈 당시 한미은행장과 2007년 받았던 손성원 한미은행장이 각각 조기 사임하면서 새삼 이 상과 한미은행장과의 ‘악연’(?)을 연상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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