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당 8백달러 8년째 상승세
금 가격이 내년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8년째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높아지면 금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금 트레이더 37명을 대상으로 내년 가격 전망을 물은 결과 내년 금 평균 가격은 온스당 800달러로, 올해 696달러에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극심해 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 생산 지역인 아프리카 남부 지역의 공급은 8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금 값 상승세를 피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최고의 금 시장 분석가로 통하는 UBS AG’s의 존 리드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중 금값이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위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금융 시장을 흔들 것이란 전망도 안전 자산인 금 수요를 부추길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과 채권의 대안으로 금을 비롯한 원자재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지난 26일 런던시장에서 거래된 금값은 이란 혁명과 미국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치솟은 1979년 이래 가장 높은 온스당 824.50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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