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 가드 토니 앨런(42번)이 레이커스 센터 앤드루 바이넘의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레이커스 91-110 완패
T 블레이저스 13연승
보스턴 셀틱스(26승3패)는 ‘진짜’다. 과연 ‘머리 3개 달린 그린 몬스터’다.
‘서고동저’ 현상이 뚜렷한 NBA에서 포근한 동부 안방에 앉아 쉬운 초반 스케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던 셀틱스는 30일 LA 레이커스(19승11패)를 가볍게 꺾고 서부 원정 4연전을 전승으로 휩쓸었다. 레이커스의 4연승 기록은 싱겁게 끊어졌다.
셀틱스는 케빈 가넷(22점)-폴 피어스(33점)-레이 앨런(19점) 트리오가 74점을 합작한 반면 레이커스의 간판 코비 브라이언트는 22점을 올렸지만 야투 25개 중 무려 19개가 빗나가는 등 내용은 형편없었다.
셀틱스는 레이도 아닌 토니 앨런이 16점을 올린 반면 레이커스는 센터 앤드루 바이넘이 22분15초밖에 못 뛰고 6반칙으로 퇴장하며 8점에 그치는 등 포지션마다 밀렸다.
한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18승12패)의 연승기록은 ‘13’으로 늘어났다. 5승12패로 허우적거리다 돌연 어린 선수들의 패기로 똘똘 뭉쳐 올 NBA 시즌 최다 연승기록의 상승세를 탄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이날 홈코트에서 필라델피아 76ers(13승17패)를 97-72로 때려눕혔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990-91년 시즌 16연승을 거둔 적이 있다.
NBA에서 가장 어린 팀인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홈코트 이점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3연승 중 10승을 홈코트에서 거뒀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올 시즌 홈코트 로즈가든에서의 전적이 15승3패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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