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 2005년 12월 플러싱 지역 매춘 업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격 체포<본보 2005년 12월30일자 A1면>된 전 109경찰서 풍기문란 단속 특수반 소속 데니스 김(31) 경관이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자로 보도했다.
김 씨는 지난 24일 경찰직을 공식적으로 사임했으며 27일 브루클린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유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뉴욕시경 역사상 최대의 경찰 관련 매춘 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이번 사건의 발단은 김 씨와 파트너 제리 스보로노스가 매춘, 도박, 불법 유흥업소 등을 단속하기 위해 플러싱 지역에서 매춘 업소를 운영하던 지나 김(37)씨와 최기호(37)씨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풍기문란 단속 특수반 소속으로 활동하던 이들은 정보원들을 통해 실제 단속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정보원들은 경찰의 이 같은 단속을 자신의 경쟁 업체를 없애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던 것이다.
플러싱 164가 단독주택에서 16명의 여성들을 감금하고 매춘업소를 운영했던 정보원들은 이 후 하루에 4,000달러 이상의 고수익을 올렸으며 김 씨와 그의 백인 파트너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은 물론 성접대 까지 제공했다.
이 같은 보호관계는 결국 김 씨와 안면이 있던 한인 연방수사국(FBI) 윤원준 요원에게 적발돼 세상에 공개됐다.
김 씨의 변호사인 모리스 서카즈 씨는 “정보원을 통해 단속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일반적인 수사 진행 방법이다”며 “그러나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을 것이 화근이었다”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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