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NFL 시즌을 꼴찌로 마친 마이애미 돌핀스(1승15패)는 제너럴 매니저(GM)를,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볼티모어 레이븐스(5승11패)는 감독을 해임했다.
최근 명장 출신 빌 파셀스를 구단 부사장으로 임명하며 팀을 완전히 뜯어고치기로 한 돌핀스는 31일 랜디 뮬러 GM부터 내보냈다. 뮬러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 때부터 야유를 받기 시작했고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로 헐값에 트레이드한 와이드리시버 웨스 웰커가 올 NFL 시즌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받은 것도 뼈아프다.
돌핀스는 캠 캐머런 감독도 해고될 가능성이 높다.
레이븐스는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지난 2001년 팀에 수퍼보울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던 브라이언 빌릭(사진) 감독을 경질했다. 레이븐스는 2006년 정규시즌에만 해도 13승3패를 기록했던 팀이지만 구단주가 나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겠다며 지난 9년 동안 팀을 맡았던 감독만 아니라 코칭스탭에 전부 핑크슬립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