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모두 손에 손을 잡고 힘차게 전진합시다”
▶ 품바 공연으로 동포들에게 웃음선사
달라스 한인학교 갈랜드 캠퍼스 한인학생들이 한인회 송년잔치에서 한국전통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구랍 28일 저녁 피에스타에서 가진 달라스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30대 한인회장으로 29대 김호 회장이 유임됐다.
이날 송년잔치를 통해 7대 품바 김기창씨와 2대고수 김태형씨가 펼친 품바 공연은 해학이 담긴 코믹한 연기로 연말 한인동포들에게 폭소를 선사했다.
자신은 왕초 동포 모두를 ‘떼거지’로 둔갑시키며 펼친 품바 공연은 시종 동포들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개회식후 달라스 한인학교 갈랜드 캠퍼스 한인학생들의 우리 전통 탈춤과 부채춤은 전통문화를 후세들에게 전수하는 한인학교 교사들의 열정을 읽을 수 있는 좋은 본보기였다.
특히 경품추첨을 통해 1,000달러의 현금을 받게된 김호 한인회장 부인은 이를 달라스 한인학교 송철근 이사장에게 기금으로 전달, 2세 한글교육의 관심을 가진 한인회 위상을 높였다.
이날 김정근 총영사부부, 헬렌 장 휴스턴 한인회장이 특별 참석한 가운데 김정근 총영사는 “지난 1년 동안 달라스는 텍사스 뿐만 아니라 미 전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역동적인 도시로 장학활동, 물방울 장애우 후원회, 밀알 선교단 등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미 FTA지지 활동을 원활하게 펼쳐 미국과의 전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미국내 한인들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호 한인회장은 “2년전 구정 잔치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훌쩍 지나갔다. 그간 달라스 한인회는 2,157명의 영사 민원업무를 취급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체전에 출전, 금메달 8개를 따내는 쾌거와 권혁헌 공인회계사를 통해 512명에게 무료세금보고혜택을 주었다. 또 노인회관지붕을 5,000달러를 들여 개수하고, 3회에 걸친 잔치와 매월 2대의 버스를 연20회 제공했다. 4개 단체 공동 조찬기도회를 3개월 마다 개최, 8회에 이르렀으며, 장애인 복지와 교육을 위한 물방울 장애우 후원회 설치, 신용수 영사협력원을 통한 무연고자 3명 장례, 5,000달러의 자금을 확보, 한인전문가 네트웍 박병규 회장을 통해 50명의 전문위원을 두고 200명의 회원 확보, 회계와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많은 일을 했다며 달라스 한인회는 대한항공 운항횟수를 주 3회에서 매일 운항토록 추진, 그 가시적인 성과가 오는 3월경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 정부가 출범하는 금년, 해외동포 참정권 실현 등 해외동포지원이 이루어지면 미 무비자와 맛물려 한인인구 증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한인상가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호 회장은 “2008년 미지의 세계를 향해 우리가 모두 손에 손을 잡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달라스 한인회는 금년 총수입 13만6,970달러 가운데 13만 258달러를 사업으로 지출, 12월16일 현재 6,712달러를 남겼다. 달라스 한인회는 이날 대한항공 한국왕복 항공권을 비롯 1,000달러 현금 4매, 대형 플라스마 텔레비전 등을 경품으로 한인동포들에게 제공했다.
<정광원 기자>
k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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