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한국예수비전교회 담임목사
‘안티 기독교 움직임’ 배경 등 소개
안희환 한국 예수비전교회 담임목사는 ‘목회와 신학’ 신년호에서 “안티 기독교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비판은 날이 갈수록 그 수위가 높아지고 비판의 내용도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그에 반해 기독교계는 안티 기독교운동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에 대한 대책도 전혀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고 한국의 한 일간지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또 안티들이 ‘기독교를 비판하는 11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소개했다고 적었다.
안 목사는 안티 기독교인들이 기독교를 비판하는 첫 번째 이유로 ‘기독교인에게 상처 받은 일’을 들면서 어느 네티즌이 어린 시절 교회에 갔다가 헌금액수에 따라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 때문에 안티 기독교 정서를 갖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안티 기독교인들이 기독교를 공격하는 좋은 소재로 이른바 ‘에어컨 장’이 자주 인용되기도 한다. 몇 년 전 교인과 불륜 관계가 들통 나자 에어컨 실외기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사한 목사의 이야기이다. 기독교 지도자들의 부도덕성이 안티 기독교 운동의 주요 배경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중대형 교회의 세습 ▲비과세 ▲군부 독재시절 조찬기도회 등 권력과의 밀착 ▲친일 활동 ▲단군을 섬기지 않는 등의 반민족주의적 성향 ▲집회에서 “사찰이 무너지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등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 ▲모두가 죄인이라고 하는 교리에 대한 거부감 ▲구약성서에 나오는 잔인한 명령 등도 기독교를 공격하는 주요 소재라고 안 목사는 밝혔다.
안 목사는 안티 기독교운동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회 자정운동, 인터넷을 통한 적극적 사역활동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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