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 퀸즈 인구 15% 증가 불구 각종 범죄 건수 하락
뉴욕시의 살인 범죄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북부 지역의 각종 주요 범죄 건수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퀸즈 지역의 살인 사건은 13%가 줄었다. 자마이카와 홀리스팍가든 등을 관할하는 103경찰서의 경우 지난 2006년 14건의 살인 사건이 지난해 6건으로 크게 떨어졌다. 코로나와 엘름허스트 지역의 110경찰서에서도 6건에서 3건으로 절반이 감소했다.
반면 플러싱과 퀸즈보로힐, 칼리지포인트, 화잇스톤, 베이테라스 등을 관할하는 109경찰서에서는 지난해 6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전년의 5건보다 약간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퀸즈 지역은 지난해 강간 등 중범죄 발생이 크게 줄었다.
퀸즈 지역내 강간 사건은 16%가 하락해 시 전체 하락율인 11%보다 높았다. 아스토리아와 우드사이드 등을 관할하는 114경찰서에서는 강간 범죄 건수가 39건에서 17건으로 크게 하락했다. 또 104경찰서와 103경찰서에서도 각각 26건에서 12건으로, 32건에서 22건으로 줄어드는 등 범죄 하락 추세를 보였다.또 뉴욕시 전체로는 8% 감소였던 강도 사건은 퀸즈에서 11%나 줄었다. 자동차 절도 사건은 시 전체에서 16% 감소했지만 퀸즈에서는 19%가 떨어졌다.
그러나 주택 절도의 경우 109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 전체적으로 6.5%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었다.리차드 브라운 퀸즈검사장은 “퀸즈 지역의 인구가 15% 증가한 것에 비교하면 이같은 범죄 감소는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운 검사장은 또 퀸즈 지역의 기소율이 높은 것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퀸즈의 기소율은 94.6%로 타 보로에 비해 크게 높았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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