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도협회 LA지부 안정숙 회장(왼쪽)과 부산여자대학 김경자 교수가 오는 5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열리는 다도 강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문화원·다도협 LA지부 공동 3주간 ‘문화강좌’
내일부터 매주 토요일
영어·한국어 동시 강의
미국에서 성장하는 자녀들에게 한국 전통예절과 다도를 제대로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LA한국문화원과 한국다도협회 LA지부(회장 안정숙)가 공동으로 오는 5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한국의 다도와 전통예절’이라는 주제로 LA한국문화원 3층 공연장에서 문화강좌 및 워크샵을 개최한다.
지난해 8월까지 LA한국문화원에서 매달 다도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던 한국다도협회가 신년을 맞아 특별히 한국 다도 전통예절 연구가인 부산여자대학 김경자 교수를 초빙, 특강을 준비한 것이다.
안정숙 회장은 “지난 2001년과 2002년 김경자 교수의 강의를 마련했었는데 행사장이 꽉 찰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면서 “지난해까지 매달 다도강좌를 개최하고 있었으나 특별히 이번에는 전문가를 모시고 이론과 실기가 어우러진 더 깊은 수준의 강의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오는 5일 첫 시간의 차의 역사와 차의 종류와 산지, 실용다법에 대해 배우며 12일에는 차의 성분과 효능, 전차 의식다례, 19일에는 한국의 다도정신과 말차 의식다례가 준비돼 있다.
특별히 이번 문화강좌는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진행, 영어권의 2세 자녀들이나 타인종 친구들과 함께 참석하여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꾸며진다.
김경자 교수는 “한국의 다도에는 다례라 하여 전통예절이 강조되어 있다”면서 “차에 관심이 많았지만 제대로 마시는 방법을 몰랐거나 자녀들에게 한국의 전통예절을 가르치시고 싶으신 부모들이 자녀들과 참석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진행되며 시음회도 함께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워크샵과 더불어 후에 15시간을 추가로 더 이수하면 연수증을 받을 수 있다. (213)382-6317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