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미니시리즈 기지개 켜나… 첫 시청률 16.4% 기록
성유리가 코믹한 왈패녀로의 변신에 합격점을 받았다.
KBS-2TV 수목 드라마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홍정은, 연출 이정섭)에서 왈패녀 허이녹 역을 맡은 성유리는 2일 첫 방송에서 왈가닥 연기를 리얼하게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작품을 통해서 여성스럽고 청순한 캐릭터를 주로 선보여온 그가 180도 연기 변신을 선보인 것.
성유리는 첫 등장에서 자신의 할아버지인 허노인(정규수)과 빵 하나로 티격태격하며 음식에 집착하는 단순무식하고 코믹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청나라에서 사기를 당해 구입한 약을 조선 사람들에게 되팔기 위해 중국 소녀로 변신한 대목에서는 능청스럽게 사기 행각을 펼치며 왈가닥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연회장 장면으로 꾸며진 도입부에서 펼친 고공에 뜬 연줄을 타고 땅으로 내려오는 와이어 액션과 수준급의 무술 실력은 그동안 변신을 위해 그가 부단한 노력을 해왔음을 느끼게 했다.
성유리의 깜찍한 변신에 대해 시청자들은 허이녹이 너무 귀엽다. 완소 캐릭터가 될 것 같다, 성유리의 뛰어난 무술 실력에 깜짝 놀랐다, 성유리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놀랐다는 글을 드라마 게시판에 남기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성유리 외에도 강지환, 장근석이 호연을 펼친 ‘쾌도 홍길동’은 첫 방송 시청률이 16.4%(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하며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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