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켄터키주의 국선변호사 랄프 베이즈가 잔인한 방법의 사형집행이 헌법정신에 위배된다고 상고함으로써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26명에 독극물 주사의 사형집행으로 미 전국 사형의 60%를 점했던 텍사스 주에서는 지난 8년간 219명의 사형집행을 지켜본 한 증인은 독극물 주사가 가장빠르게 고통없이 사형을 집행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6일 달라스 모닝뉴스에 따르면 또 다른 증인은 지난 15년간 95건의 사형집행을 목격한 바 고통이 있는 것을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텍사스 주는 지난 76년 이후 405건의 사형을 집행함으로써 최대 사형을 집행한 주로 올랐다. 지난해 10월 미 변호사협회는 독극물 주사에 의한 사형집행이 범죄자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는 잔인한 형벌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미 연방 대법원에 검토할 것을 요구, 사형집행이 모두 유예됐었다. 당시 8개주를 지목했으나 텍사스 주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8개주는 앨라배머, 애리조나, 플로리다, 조지아, 인디애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현재 미 50개주 가운데 38개주가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네브래스카주의 전기의자 처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독극물 주사에 의한 처형을 택하고 있다.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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