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쉬빌한인회(회장 장진호)가 제 19 대 차기회장 선출을 놓고 전직 회장단과 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
문제는 장진호 제 18 대 한인회장이 적어도 임기가 끝나기 2 개월 전인 지난 10 월 중에 차기회장을 선출토록 규정하고 있는 한인회 정관을 개인 사를 이유로 이행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
일부 한인회 관계자들의 문제지적이 계속되자 장 회장은 현재 서둘러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인회장 선거공고 안을 작성해 지난달 18 일 한인회 관계자들에게 긴급히 발송한 상태다.
이날 발송된 공고안에 따르면 제18 대 한인회 집행부는 회장 입후보자 등록마감은 지난달18 일로, 선거일자 발표일자를 오는 18 일로 각각 명시했다.
반면 이윤석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한 내쉬빌 전직한인회장협의회는 제 18 대 집행부가 한인회 정관을 완전히 무시하고 근거 없이 임의대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며 문제제기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전직회장단은 사태해결을 위해 최근 논의를 통해 오는 6 일 오후 2 시 내쉬빌연합침례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차기회장 선출작업에 착수했다.
김릴리 직전회장은 지난 3 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인회 회칙 14 조에 의거 장진호 회장이 지난 10 월경에 회장선거를 실시했어야 했는데 임기 동안 가장 중요한 차기회장 선출에 관한 업무를 완수하지 못한데 있다 고 지적했다.
김 직전회장은 문제의 핵심은 장 회장이 자신의 개인문제를 핑계로 업무를 이행하지 못한데 있다 며 일각에서는 장 회장이 재임을 하려는 의도에서 고의로 회장선거를 미룬 것이 아니겠느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고 전했다.
이번 사태에 관해 장진호 회장은 정관을 이행하지 못한 것은 나의 불찰은 것은 맞지만 회장을 재임할 욕심으로 회장선거를 미뤘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라고 해명했다.
장 회장은 현재 소위 전직회장단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일을 처리한다고 나서고 있지만 일부 전직회장은 단 한번도 한인회비를 낸 적조차 없으며 본인임기 동안 도움이나 협조를 전혀 하지 않았기에 자격이 없다 고 반박했다.
그는 조만간 회장 선거를 실시해 차기회장을 뽑으면 문제가 해결될 것 이라면서 조속한 기간 내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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