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한인식품점 파킹장에 잠복해있다가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여성운전자들을 범행타깃으로 정해 집까지 미행해 강도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강도에 의한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알파레타에 거주하는 한인주부L 씨도 지난 31 일 오후 둘루스에 위치한 대형 한인마켓에서 시장을 보고 집에 돌아와 차고에 차를 주차시키는 과정에서 식품점에서부터 미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권총강도를 만나 큰 변을 당할뻔했다.
그러나 다행히 L씨는 범인이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댄 긴박한 상태에서 순간적인 재치를 발휘해 위기상황을 모면한 경우라 그나마 다행이다.
L씨는 자신이 당한 사건과 관련해 마켓에서 시장을 보고 집으로 와서 집안으로 들어가려던 상황이었다.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와서 짧은 통화를 한 후 차를 차고에 주차하고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차고 밖에서
누군가 달려들어와 총구를 내 머리에 겨눴다고 증언했다.
그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범인의 얼굴과 체구를 정확히 봤다 며 범인은 20 대 초반으로 보이는 흑인으로, 170cm 정도의 키에 체구는 약간 마른 정도였다 고 전했다.
L씨는 나를 겨눈 총을 보고 놀라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른 직후 집안에 있던 애완견이 내 비명소리를 듣고 놀랐는지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범인이 이에 놀라 잠시 당황해 하는 것을 보자마자 집안으로 뛰어들어가 문을 잠가 당시 위기상황을 모면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둘루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K 씨는 영업시간이 끝난 저녁 11 시경에 식당 문을 닫고 자신의 차로 향하던 사이 권총강도를 만나 피해를 입은 경우다.
그는 식당 주차장에서 본인의 차로 걸어가는데 차 뒤편에 쓰레기통이 엎어져 있어서 이를 치우려고 고개를 숙이는데 옆에 숨어있던 복면강도가 권총을 들이대며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해 있던 것을 다 내주자 범인이 곧 그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털린 돈과 소지품이 아깝기는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며 경기가 몇 년 동안 연이어 안 좋아지니 강` 절도사건이 최근 들어 급증하는 것 같다. 부디 한인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큰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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