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레이디는 지난 주말 NFL 정규시즌 MVP 트로피도 컬렉션에 더했다.
퍼펙트 패이트리어츠의 퍼펙트 쿼터백 브레이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의 ‘퍼펙트 시즌’을 이끈 간판스타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2007 NFL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
브레이디는 5일 발표된 50명 AP 풋볼 기자단의 투표에서 49장을 받아 커리어 첫 정규시즌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수퍼보울 MVP는 받아봤지만 정규시즌 MVP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1명은 그린베이 패커스 쿼터백 브렛 파브에 표를 던졌다.
8년차 브레이디는 올 시즌 패이트리어츠를 16전 전승으로 이끌었고 개인적으로도 터치다운 패스를 50개나 뿜어 NFL 싱글시즌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브레이디는 수퍼보울 챔피언십 링도 이미 3개다. 패이트리어츠 오펜스는 브레이드의 지휘 아래 589점을 쏟아내며 NFL 신기록을 세웠다.
브레이디는 자니 유타이터스, 바트 스타, 프랜 타켄튼, 댄 마리노, 조 몬태나, 잔 엘웨이, 스티브 영 등 명예의 전당 회원들이 줄줄이 속해 있는 AP 선정 MVP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역대 최고였던 그들처럼 어린이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패이트리어츠의 밥 크래프트 구단주는 이에 대해 “사실 다른 사람들은 이제야 그를 알아주는데 우리는 그의 진가를 항상 알고 있었다”고 말했고, 브레이디의 동료 라인배커인 마이크 브레이블도 “이 세상에 더 이상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하는 선수가 없다. 우리 디펜스는 그를 상대로 연습하기에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브레이디는 이미 2007 AP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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