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혹스, 12일 PO 2라운드서 그린베이와 맞대결
헤슬벡. “작년 시즌 연장혈투 끝 분패 되갚겠다”
시애틀 시혹스가 3년 연속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맞상대는 지난해 이맘때 연장혈투 끝에 시혹스에 패배를 안겨준 그린베이 패커스.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은 그린베이가 8점 차 이상 승리할 것으로 점치지만 시혹스의 쿼터백 헤슬벡은 “연장 분패를 반드시 설욕하겠다” 고 다짐하고 있어 명승부가 될 전망이다.
시혹스는 지난 5일 퀘스트 필드에서 홈경기로 펼쳐진 워싱턴 레드스킨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초반까지 13-14로 끌려가다 마르코스 트루판 등 2선 수비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35-14로 승리했다. 스코어만으로는 완승이지만 경기내용은 그리 좋지 못했다.
풋볼 전문가들은 5일 시혹스가 3쿼터에서 보여준 갑작스런 집중력 하락이 그린베이 전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린베이의 쿼터백 브렛 파의 경기조율 능력이 집중력이 떨어진 시혹스를 몰아부치지 못한 레드스킨스의 토드 콜린스보다 한 차원 높아 단 한 번의 실수로 승부의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시혹스 공격을 이끄는 헤슬벡과 러닝백 숀 알렉잰더의 부진도 문제다. 알렉잰더가 80~100야드 전진야드를 얻어내야 헤슬벡의 패싱공격이 시너지 효과를 얻는데 그린베이 전에서 이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린베이의 공격패턴은 쿼터백 파의 패싱에 많이 의존하므로 로파 타투푸, 르로이 힐이 이끄는 라인베커 진과 마르코스 트루판이 진두지휘하는 2선 수비진의 완벽한 협력수비만이 그린베이 예봉을 꺾을 수 있다.
그린베이는 올 시즌 홈에서 무려 7승을 거두고 단 한 번 패했다. 홈경기 잇점을 어느 팀보다 가장 잘 활용하는 팀으로 대다수 전문가들이 그린베이 손을 들어주고 있다.
시혹스의 우세를 점친 곳은 단 한 곳.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PO 시작 전 올 수퍼보울 진출 팀으로 뉴잉글랜드(AFC)와 시애틀(NFC)를 꼽았다.
시애틀-그린베이 PO 2라운드 경기는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펼쳐지며 FOX-TV(채널 13)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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