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뉴욕가정상담소를 이끌어왔던 안선아 소장이 이달 말을 기해 사임한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최근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임소장 물색에 나섰으며 이달 말까지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접수 받는다. 안 소장의 사임 결정은 찬양예배사역자모임 대표이자 미들랜드 팍 연합감리교회를 담임하는 남
편 박규태 목사가 최근 심장과 신장 등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건강악화로 쓰러진 일이 계기가 됐다.
안 소장은 “상담소 일을 하는 동안 남편이 목회일은 물론, 세 아이의 뒷 바지를 하며 사실상 헌신적으로 외조를 해줬다. 이제는 아내로서 남편을 내조하고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때라는 현실적인 판단으로 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담소에 몸담고 있는 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 이제 좀 일을 할만하다 싶었는데 그만두게 돼 상담소 관계자들에게 죄송스럽다. 후임자가 보다 강력한 지도력과 넓은 안목으로 상담소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공식적으로는 이달 말까지 근무하게 되지만 신임소장이 구해 질까지는 원활한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당분간 사무실을 지킬 계획이다.
상담소는 6명의 이사로 구성된 인사위원회가 지원자들의 이력서 등을 검토해 면접을 거쳐 신임소장을 선발하는 인사권한을 갖고 있다.
상담 소장 지원 자격으로는 사회복지 프로그램 경력 3년 이상인 석사학위 이상을 소지한 자여야 하며 이외 이중 언어 구사,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비롯, 가정폭력 예방 사역에 헌신할 수 있는 각오 등이 있어야 한다. ▲e-메일 문의: search@kafsc.org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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