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이오와 드모인에서 열린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 참가한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사진)소장은 이날 각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 2월5일 슈퍼화요일에 치러지는 뉴욕, 뉴저지 대통령 예비선거에서의 한인 유권자들의 ‘보팅 파워’를 알리고 각 후보들의 적극적인 관
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아이오와 코커스 현장에서 김 소장이 보내온 아이오와 코커스 관전평과 뉴햄프셔 예비선거 전망을 소개한다.
▲아이오와 코커스 관전평
바락 오바마 후보의 승리는 오바마 측 선거캠프가 부동층과 젊은 층
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전국의 자원봉사 운동원들을 아이오와로 공수해 온 오바마 후보는 1,781곳의 코커스 장소에 최대한의 운동원들을 투입, 젊은 층 공략에 주력해 평소보다 10만 명이 많은 22만 명 이상의 당원을 동원하는 데 성공, 승리의 초석을 놓았다. 또
한 아이오와 코커스 현장에서는 대세론의 관성에 빠진 힐러리 측 대의원들에 비해서 오바마 측 대의원들의 토론과 설득이 보다 진지했고 눈물겹기까지 했다.
지난 2004년부터 조용히 내실을 다져온 온 존 에드워드 후보의 선전(당시 케리 38%, 에드워드 32%, 하워드 딘 18%)도 눈에 띄었는데 결과도 에드워드 후보가 힐러리 후보를 제치고 2위를 차지을 했다.
▲뉴햄프셔 전망
뉴햄프셔에서도 오바마 후보는 급상승세이고 에드워드 후보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표를 빼앗아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3일 코커스 직후에 참혹한 3위를 인정하고 오바마 후보의 승리를 축하해 준 힐러리는 뉴햄프셔에선 좀 다를 것이란 자신감을 표했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화당 마이크 허커비 후보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등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를 허깨비 바람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남부지역에 비해 중도적 성향이 강한 뉴햄프셔 공화당원들 사이에선 미트 롬니 후보나 맥케인 후보가 훨씬 선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뉴햄프셔에서는 미트 롬니 후보의 약점인 몰몬교도에 대한 반대여론이 관대한 편이기 때문. 그러나 만일 허커비 후보의 바람이 뉴햄프셔에서도 불어, 그가 다시 1등을 차지한다면 이는 허커비 대세론 확산을 의미하는 것이다.
<정리=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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