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5개 포함 야투 11개 중 10개 명중
레이커스 3연승… 그리즐리스에 117-101
LA 레이커스(22승11패)가 데릭 피셔-코비 브라이언트 백코트를 앞세워 멤피스 그리즐리스(10승24패)를 가볍게 제쳤다. 3연승을 포함, 최근 16경기서 13승째.
레이커스는 8일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쿼터 일찌감치 39점으로 폭발하며 16점차 리드를 잡은 결과 117-101로 낙승했다. 피셔(26점 4어시스트)가 3점슛 5개를 모두 적중시키는 등 야투 11개 중 10개를 성공시킨 신들린 샤프슈팅으로 앞장섰고 브라이언트가 25점에 5스틸 6어시스트를 보탰다. 레이커스는 2년차 백업 포인트가드 조단 파마도 야투 8개 중 6개를 넣어 13점을 올렸다. 백코트의 압승이었다.
레이커스는 최근 적지에서도 6승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리즐리스는 마이크 밀러가 19점을 올리고 센터 파우 가솔이 18점에 12리바운드, 루디 게이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단 한 번도 앞서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턴오버 20개가 레이커스의 25점으로 ‘환산’돼 싱겁게 무너졌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에서 위협다운 위협조차 느껴보지 못했다. 후반전에 그리즐리스가 12점차로 다가서자 가소롭다는 듯 다시 연속 7점으로 몰아쳐 그리즐리스를 KO시켰다.
한편 샤킬 오닐이 빠진 마이애미 히트(8승27패)는 이날 91-101로 패하며 약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시즌 5승(29패) 제물이 돼 망신살이 뻗쳤고, 휴스턴 로케츠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이상 18승17패)는 각각 워싱턴 위저즈(17승16패)와 시애틀 수퍼소닉스(9승25패)를 꺾고 시즌 승률을 5할 위로 끌어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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