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깁스 감독이 8일 은퇴를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조 깁스(67) 감독이 두 번째로 은퇴했다.
레드스킨스에 수퍼보울 우승 트로피를 3개나 안겨준 뒤 은퇴했다가 바닥으로 추락한 레드스킨스를 구하기 위해 4년 전에 돌아왔던 깁스 감독은 5년 계약(토탈 2,750만달러)을 마치지 못한 채 8일 다시 은퇴했다. 주전 세이프티 숀 테일러가 총에 맞아 사망한 뒤 팀이 똘똘 뭉쳐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는 드라마를 연출했지만 1라운드에서 탈락한지 3일만이다.
레드스킨스의 대니얼 스나이더 구단주는 새벽 2시30분까지 깁스 감독을 붙잡았지만 설득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깁스 감독은 이에 대해 “아내와 손자, 손녀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낼 나이다. NFL 감독 같이 잠 잘 시간마저 모자라는 직장에 매달릴 열정이 더 이상 없다”고 말했다.
“팀보다 가족이 나를 더 필요한 때”라고 말한 깁스 감독에게는 암에 걸려 투병중인 두 살짜리 손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 레드스킨스 사령탑에 올라 플레이오프 전적 1승2패를 포함, 31승36패를 기록한 깁스 감독은 고문으로 레드스킨스에 남을 예정이며 커리어 통산 전적은 171승101패(플레이오프 17승7패 포함)가 됐다. 62.9% 승률은 조지 할라스와 단 슐라에 이어 역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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