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검찰이 예산낭비 혐의 수사 착수하자 발표
‘복마전’ 오명 벗기 위해 공정입찰 등 투명 운영
예산낭비 혐의로 연방 법무부의 수사를 받게 된 시애틀 항만청 이사회가 대대적인 내부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항만청 이사회는 지난 8일 투명하고 신뢰할만한 운영을 위한 일련의 개혁을 단행하기 위한 세부사항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브라이언 손택 감사관은 연례 항만청 감사를 통해 1백억 달러의 예산이 오용됐으며 특히 수주계약에서 항만청 자체가 사기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을 정도로 열악한 운영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 검찰은 손택 감사관의 감사 결과를 토대로 7일 항만청의 자금 유용 및 불법 사기 계약에 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며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형사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사회는 이번 사태를 야기한 공사 하청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수주 업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하도록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예산집행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운영에 관한 독단적인 정책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운영체계를 세우기로 했다.
작년 선거를 통해 이사회에 합류한 빌 브라이언트 이사와 갤 탈턴 이사는 그 동안 구태의연하며 방만하게 운영됐던 항만청의 운영방식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이번 개혁안을 주도했다.
탈턴 이사는 테이 요시타니 항만청장과의 합의하에 향후 불법 사기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특별 조사관을 고용하고 직원들의 윤리관을 강화하는 내규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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