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업 및 미국생활 적응 돕는 ‘유학생지원부’ 설치
2008 신년특집
CC탐방
(2)하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킹 카운티 최초 CC…우수유학생엔 장학금도 지급
후지와라 부장, “더 많은 한국학생 지원 기대”
디모인스에 위치한 하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HCC, 학장 잭 버밍햄)는 반세기 가까운 긴 역사를 자랑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부응, 유학생 유치에 민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61년 킹 카운티 최초의 커뮤니티 칼리지로 설립된 HCC는 그동안 35만여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1만6,000여 재학생에게 4년제 대학 편입 또는 취업을 위한 100여 개의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여학생이 과반수(60%)를 차지하는 전체 학생 중 동양인은 20% 정도이다. 유학생은 2008년 1월 현재 367명(풀타임 346명)이 등록돼 있으며 한인학생이 생각만큼 많지는 않다.
HCC는 9명으로 구성된 유학생 지원부(ISP, 부장 매리코 후지와라)를 설치, 외국 학생들을 유치하고 그들의 미국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일본인 유학생 출신인 후지와라 부장은 “HCC는 다양성을 중시하며 ISP도 아시아, 동유럽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 직원도 한 명 있으나 현재 출산휴가 중이라고 했다.
HCC는 유학생들도 한 학기 이상 등록하고 평점이 3.2 이상이면 선발과정을 거쳐 학기당 1,000~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HCC는 많은 학교들이 학기 또는 분기 단위의 자체 ESL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것과 달리 ‘캐플란 영어 프로그램(Kaplan Aspect)’을 도입, 유학생들에게 2주 단위로 수준에 맞는 영어 교육을 시키고 있다.
또 유학생들에게는 수강신청의 우선순위를 주며 선배 유학생들로 ‘유학생 리더십 회의’(ILSC)를 구성, 후배들이 미국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똑같은 어려움을 반복하지 않도록 돕는다.
이 학교는 또 매년 봄 유학생 중심의 다문화축제인 ‘글로벌페스트(GlobalFest)’를 개최하고, 소식지 ‘모자익(The Mosaic)’을 발간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유학생들을 배려하고 있다.
후지와라 부장은 HCC가 주요 학사 결정에서 항상 학교의 주인인 학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한인이 밀집한 페더럴웨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HCC에 많은 한인 및 한국 학생들이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홈페이지:www.highline.edu
<우 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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