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소송이 마무리된 필라 한인회(회장 박영근)와 필라 노인회(회장 당선자 박종명)의 관계가 올해는 개선될 수 있을까?
필라 노인회는 오는 12일(토) 오전 11시 노스 필라에 있는 서재필 센터 강당에서 심명수 회장이 이임하고, 박종명 회장이 취임하는 이 취임식을 갖는다.
노인회는 이날 행사에 박영근 한인회장을 초청하는 팩스를 보냈다. 그러나 이 취임 식에서 박영근 한인회장의 축사 순서가 들어가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계속해 강영국 전 한인회장은 노인회장 이 취임식에 참가했으나 축사 순서가 빠져 당시 한인회 집행부가 분노하는 일이 있었다. 이에 대해 당시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는 변명 비슷한 구실로 유야무야 넘어갔었다. 박영근 회장과 박종명 차기 회장은 지난 3여 년 동안 계속된 한인회와 노인회 소송을 주역으로 상당히 불편한 관계다.
한인회의 승소로 끝난 소송에서 박영근 회장은 한인회 이사장 자격으로, 박종명 차기 회장은 노인회 이사 자격으로 법정에 나와 서로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했었다. 그러나 작년 12월 한인회관에서 열린 노인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박종명 씨는 “대화 없이는 아무 것도 안 된다. 필라 한인회와 장벽을 허물겠다”고 공언해 노인회와 한인회의 관계 개선 조짐이 엿보였다. 따라서 오는 12일 열리는 노인회장 이 취임식에서 박영근 회장의 참석 여부와 노인회에서 박 회장의 노인회장 취임 축사를 허용할 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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