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가와 킹슬리에 서민용 아파트 ‘킹슬리 빌라’를 건설한 박형만(왼쪽) 대표와 시공사 고암건설의 대니얼 김 매니저가 건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11가 +킹슬리 1~3베드룸 30유닛 3월 입주
LA 한인타운에 서민들을 위한 아파트가 들어선다.
11가와 킹슬리 남서쪽코너에 위치한 ‘킹슬리 빌라’(1109 S.Kingsley Dr.)는 1만7,000스퀘어피트의 대지에 건평 3만스퀘어피트, 4층 규모로 오는 3월 입주를 예정으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미동포재단의 박형만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만희 프라퍼티 매니지먼트,LLC’(Manhee Property Management, LLC)가 총 7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시공은 ‘고암건설’이 맡았다.
지하 1~지상 2층에는 총 57대의 주차 공간, 2~4층에는 1베드룸 6유닛, 2베드룸 22유닛, 3베드룸 2유닛 등 총 30유닛이 들어서며, 유닛당 면적은 926~1,252스퀘어피트.
박형만 대표는 “한인타운내 서민용 임대주택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민감한 콘도와 달리 서민용 아파트는 항상 수요가 있고 특히 한인타운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R-3조닝에 속한 ‘킹슬리 빌라’에는 저소득층을 위해 별도로 2유닛도 있으며 타운내 주차시설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각 유닛당 2대 주차가 가능하다. 또 콘도식 로비디자인, 넓은 수납공간 및 냉장고, 식기세척기, 가스오븐 제공, 한국인 정서에 맞는 인테리어 디자인, 오픈 스페이스와 다운타운과 LA 시내를 볼 수 있는 조망, 세대간 소음방지 및 외부단열철제 등의 장점을 갖췄다.
박 대표는 “한인은 물론 타인종들에게 더욱 많은 임대주택을 제공함으로써 한인타운이 살기 좋은 거주지역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만희 프라퍼티 매니지먼트, LLC’는 지난 30년간 한인타운 지역에 총 21개 아파트, 450유닛 이상을 서민 주거공간으로 제공해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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