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수합병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통운의 새 주인이 18일에 결정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오는 16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제안서를 접수받으며 법원 및 매각 주간사와 논의를 거쳐 18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16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낸 기업을 대상으로 곧바로 평가 작업에 돌입해 하루 또는 이틀 내에 우선협상자 선정 작업을 끝낸다는 방침”이라면서 “즉 18일께 새 주인이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대한통운 매각공고가 난 뒤 그해 12월 11일 금호아시아나와 한진, CJ 등 10개사가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고 대한통운의 가치를 상세히 평가한 상태다.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는 업체는 최소 2조4,000억원으로 평가되는 대한통운의 가치에 대한 입찰금액을 써내고 고용보장과 경영 계획 등 비전 등도 제시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