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지역 아파트 렌트비가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스틴의 부동산 자문회사인 Capitol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1베드룸이 월 $714 로 지난 2005년과 비교해 $100 가량 상승했다. 또한 2베드룸의 경우도 월 $938로 역시 2년 전에 비해 약 $100 이 올랐다. 이와 함께 임대율도 2년전 94.4%에서 2.2% 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아파트 렌트비의 상승은 새롭게 이주해 오는 사람들과 기존의 렌트비가 상승해 다른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압박을 주고 있으며, 여기에 강화된 모기지 기준에 따라 집을 사지 못하고 아파트를 렌트하려는 사람들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회사는 신용 제한에 따라 예전 같으면 집을 구매했을 사람들이 그대로 아파트에 살게 되어 아파트 임대율이 올해도 96%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케 하는 요인으론 어스틴 지역 일자리 확충이 가장 큰 동력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텍사스 중부 5개 카운티에서 약 2만2,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 연 3%의 성장률을 기록해 아파트 임대업자들이 렌트비를 올리는 데 대한 부담을 없애주고 있다. 지난 2001년 어스틴 지역 여러 기술업체들이 도산한 이후 아파트 렌트비의 상승이 주춤했으나, 약 3년 간 지속적인 높은 아파트 임대율이 유지되면서 임대업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여기에 전기, 수도, 가스, 쓰레기 처리비용 및 해충방제비용의 인상 등 각종 아파트 유지 비용의 상승도 렌트비 상승의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올해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약 5-6%의 렌트비 상승이 예상된다. 새롭게 문을 여는 6,000가구 정도의 아파트도 풍부한 수요로 인해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상승세는 2008년, 2009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스틴=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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