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부산영도 다리에서
2006년 에도 부산 해운대 BEXCO에 이어 2007년도 같은 장소에서 제6차 한상대회를 성대하게 치루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상과 전세계 동포 기업인들의 조국애를 느꼈습니다. 또한 한상대회는 참으로 아름다운 행사중의 큰 행사인 것을 실감했습니다.
매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까지 3박 4일 간의 빈틈없는 진행으로 한국 중소기업인들과 해외동포 기업인들과의 1대 1 Meeting 주선 등 동포재단에서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상호 간에 큰 성과를 창출해내는 명실 공히 무역상담의 현장이었습니다.
어스틴상공회에서도 회원 8명이 참석하여 새로운 정보와 앞으로 한미간에 체결될 FTA를 지켜 보았습니다. 가능한 ITEM을 발굴해서 남보다 한발 앞서서 달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었고 함께 참석한 SSR사장님은 기업 홍보 차 별도의 Booth를 만들어 3일 동안 대형 TV Screen 을 통해 관심 있는 분들께 열심히 사업 설명도 하여 협력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을과 함께 한 해운대 해변의 파도소리는 모든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리고 멋진 낭만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었습니다.
젊은 연인 한 쌍의 깜짝 프로포즈 연출 장면도 해변의 멋을 한층 더 Upgrade 시켰습니다. 연인들을 위한 Violeen 공연은 영화장면 같기도 하더군요. 단지 젊지 못하고 나이가 많이 든 것이 이곳의 분위기를 깨는 것은 아닌지 걱정 되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영도다리를 건너 조사장님 모교인 영도 초등학교에도 가보고 옛날 재래시장 구경도 하면서 영도 부두를 돌아서 다시 다리를 건너 오니 옛날 부산시청 자리에 거대한 롯데 타운 건설 조감도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백 층이 넘는 거대한 빌딩이 바닷가에 자리하게 되면 부산의 인물이 변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여튼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곧 탄생하게 되겠습니다.
우리 일행들은 자갈치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그 옛날 자갈치 시장은 흔적도 없어지고 거대한 4~5층짜리 건물이 갈매기 모양을 하고서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1층은 모두가 활어뿐입니다. 거대한 어시장은 살아서 펄떡펄떡 뛰고 있는 물고기들의 놀이터 같기도 합니다. 장어 한 놈이 이 집에서 저 집까지 점프해 옮겨가는 모습 보면서 과연 자갈치 시장의 아나고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함을 보게 됩니다. 항구도시 부산만의 구수한 사투리와 풍성한 활어, 처갓집 같은 인심을 지닌 대한민국의 남쪽 관문, 부산. 고향 같은 이곳이 환경 문제로 많은 생산기지들이 떠나고 소비의 도시로 변해가면서 패닉 상태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한 어중간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한편 부산시민들 모두의 가슴 속에 실망이 앞서고 자신감이 뒤쳐져 있는 것 같음을 느꼈습니다. 백년대계를 세워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들의 가슴 속에 하루속히 심어주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돌아와요 부산항에’ 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 주는 새 부산의 100년 청사진이 지금 곧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쉬움만 남기고 떠나왔습니다.
부산이여 다시 일어나라 그리고 영광을 차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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