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주지사, 새 다리 건설비용 마련 위해 제안
러시아워에 왕복 6~7달러선…주의회, 지방정부 지지
시애틀과 이스트사이드를 연결하는 낡은 520번 다리 교체공사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기존 다리에 내년부터 통행료를 징수하는 안이 제시돼 논란이 예상된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다리 신축공사비용 40억 달러가운데 절반은 다른 주에서처럼 수혜자부담 원칙에 따라 다리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통행료를 부과해 마련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새로 짓는 다리 외에 기존520 다리에도 내년부터 차량이 몰리는 러시아워에 왕복 6~7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자는 한 교통전문기관의 보고서가 발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워싱턴 호수를 가로지르는 ‘에버그린 포인트’ 부교는 44년전에 건설돼 지진이나 강풍이 불 경우 붕괴될 위험이 있어 교체작업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을 지적하고 있다.
주의회와 커뮤니티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그레고어의 이 같은 통행료 징수안은 전체 공사비 가운데 절반은 이미 연방정부와 주정부 예산에서 확보된 상태여서 주민들로부터도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 개통된 타코마 내로우스 브리지는 520번 다리가 완공 후 한동안 그랬듯이 통행료 징수를 통해 다리공사비를 환수하고 있다.
그레고어 지사는 추진중인 신축다리의 통행료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한 연구보고서는 2018년 완공과 함께 러시아워에 현재 돈의 가치를 기준, 왕복 5~10달러를 부과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교통 관계자들은 I-90다리에 대한 통행료 부과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상태여서 520번 다리에 통행료가 부과될 경우, I-90에 차량이 몰려 큰 혼잡을 빚을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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